양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늘 오픈
글쓴이 : 인클로버    작성일 : 15-11-10 10:41본문
일자 : 2011년 3월 20일 (일)
보도기관 : 시민일보
양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늘 오픈
83세 할머니 1억4000만원 기탁, 센터내 '한울타리 사랑방' 조성
[시민일보] 양천구(구청장 이제학) 신월5동 복합청사 3층에 위치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한울타리 사랑방이 21일 오후 3시 첫 문을 열게 됐다.
양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보편화되고 있는 국제결혼에 따른 다문화가족의 조기사회적응과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위해 다문화가정방문지원사업, 다문화가정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20일 구는 밝혔다.
특히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내에 있는 ‘한울타리 사랑방’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혜인 할머니(83)가 남편으로부터 받은 유산 1억4000만원을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면서 만들어져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한울타리 사랑방’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도서방과 지역주민 주부, 결혼 이민자들의 통합 자조모임형성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간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이날 열리는 개소식에서 현판제막과 함께 혜인 할머니(83·영등포구)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개소식에서는 인 클로버 재단(이사장 한용외)의 사진 봉사단이 다문화가족에게 아름다운 추억도 선사한다.
지난해 설립된 인 클로버 재단은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공유하고 공동체의식 확산을 위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책보내기사업,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단체로, 이번 개소식 당일 현장을 방문하는 다문화가족에게 가족사진 액자를 만들어줄 계획이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시작된 한울타리 사랑방이 양천에서 결실을 맺은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함께하는 문화가 확산되어 소통과 공감으로 사회가 하나가 되길 기대하며 향후 양천구에서도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