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중국 출신 통역업무 직원…인클로버 재단 전국 수기공모 …
글쓴이 : 인클로버    작성일 : 15-11-10 13:56본문
일자 : 2013년 11월 22일 (금)
보도기관 : 환경신문
하동군, 중국 출신 통역업무 직원…인클로버 재단 전국 수기공모 대상 영예
- 하동군청 류효연씨 다문화가정 수기‘대상’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중국어 통역업무를 전담하는 중국 출신의 류효연(42) 직원이 전국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수기공모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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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하동군에 따르면 통상교류과에 근무하는 류효연 직원은 사회복지법인 인클로버 재단이 주관한 전국 다문화가정 수기공모에서 성인부문 대상을 차지해 지난 19일 서울 딥스 잠실점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류 씨는 지난 9월 23일∼10월 15일 실시한 수기공모전에 ‘나는 대한민국 계모일까?’를 주제로 1995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들어와 결혼한 뒤 병든 시부모를 봉양하고, 남편의 자녀까지 키우며 어렵게 생활한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대상을 받은 류효연 씨는 “어렵던 시절 유일한 친구가 글쓰기였을 정도로 평소 책 읽고 글쓰기를 무척 좋아했다”면서 “아직 아물지 않은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20년 가까이 살아온 과정을 정리했는데 큰 상까지 받아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클로버 재단은 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등으로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당당한 대민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자 2009년 12월 창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