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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文化사회에 다문화교육이 없다

글쓴이 : 인클로버    작성일 : 15-1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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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0년 5월 10일 (월)

보도기관 : 국민일보

 

多文化사회에 다문화교육이 없다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한용외씨가 지난 2월 사재 10억원을 출연해 세운 인클로버 복지재단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돕는 것을 유일한 설립목적으로 삼았다. 오랫동안 삼성사회봉사단장을 맡았던 그는 복지현장을 누비면서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청소년을 우리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미래 한국의 발전을 담보하는 핵심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글로벌센터, 지구촌학교 등을 설립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의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교육부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지원계획을 마련했으며, 국회는 다문화 교육이 사회통합을 가져온다고 보고 각종 법령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대학에서는 다문화 교육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나 실망스럽다. 서울대 사회교육과 모경환 교수팀이 발표한 ‘다문화 교사 교육과정의 실태와 개선방안’에 따르면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전국 60개 대학 가운데 다문화 교육과 관련된 강의가 개설된 대학은 4곳에 불과했다. 유아교육과가 설치된 전국 9개 국립대 중에는 한 곳도 없었다. 전국 42개 사범대 가운데 다문화 교육 강의를 1개 이상 개설한 곳은 전체의 40.4%인 17개 대학에 불과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해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한국 사회의 특별한 책임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 밀집된 농촌지역에서는 유아교육 단계에서부터 중등교육까지 배려와 존중 등 다문화 가정의 특수성에 바탕을 둔 정교한 프로그램으로 교육해야 마땅하다.  

실제로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들의 부적응증이나 사회적 일탈은 학교에서 노출되는 만큼 교사들이 상황을 해결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 대학에서 다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루어지도록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교수법도 개발해야 한다. 그래야 다문화 가정 출신이 마이너리티 ‘코시언’이 아니라 당당한 주류로서의 ‘코리언’으로 자랄 수 있다. 

출처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3692449&code=11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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