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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에 일자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착 보람”

글쓴이 : 인클로버    작성일 : 15-1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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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2014년 1월 22일 (수)

보도기관 : 경기일보

 

“결혼이민자에 일자리… 사회 구성원으로 안착 보람”

임경업 카페오아시스 광명점 매니저

 

 
 


“내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시작한 봉사활동인데 카페오아시아 광명점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하게 돼 2·3배 더 큰 보람을 느낍니다.”

임경업씨(33·사진 가운데)가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카페오아시아 광명점 카페는 겉보기에는 다른 카페와 별다르지 않은 아늑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카페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조금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카페이다.

광명시 디지털로 철산별관 노둣돌 1층에 위치한 카페오아시아 광명점.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곳은 결혼이민자들을 바리스타로 채용해 다문화 가정 구성원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 사회 정착을 돕고 카페 수익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도서 보내기 사업, 다문화 청소년 장학금 지원 사업, 다문화 가정 가족사진 촬영 사업 등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클로버재단이 설립한 카페오아시아에는 현재 임씨와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2명이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본래 임씨는 수년간 크고 작은 배역을 맡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연기자이다. 평소 연기활동을 하면서 주말마다 틈틈이 인클로버재단의 다문화 가정 가족사진 촬영 사업에 도우미로 활동한 인연으로 카페오아시아 광명점 매니저까지 맡게 됐다.

임 씨는 “인클로버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을 느껴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예전에 카페를 잠시 운영해 봤던 경험이 있어 카페오아시아 광명점 운영도 맡게 됐다.

 

 이전보다 조금 더 뜻깊은 일을 맡게 돼 책임감도 생기고 보람도 2배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카페오아시아 광명점은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기초소양교육과 바리스타 기본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광명시에서 열리는 각종 기관행사에 음료 및 사이드메뉴를 구성해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이민자들도 우리 사회에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광명시민들에게 보여주며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고 있는 백설매씨(36)는 “중국에서 온 지 5년이 됐지만 제대로 된 직장은 이곳이 처음”이라며 “바리스타 기술을 배워 정식으로 취업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젠 진정한 한국사회의 구성원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결혼이민을 온 지 15년이 됐다는 양혜선씨(47) 역시 “처음에는 한국의 문화를 몰라 손님 대응에 많이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어떤 서비스를 해야 하는지 알 것 같다”며 “카페오아시아 광명점을 더욱 많이 사랑해 달라”고 말했다.

매출을 더욱 늘려 결혼이민자를 한 명이라도 더 채용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는 임씨는 “다문화 카페라는 것만으로는 손님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어 향후 북카페 형식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우리 사회에 진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출처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7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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